Map2GPX 로고Map2GPX

카카오맵으로 나만의 등산 코스 만들고 GPX 파일로 저장하는 법 (초보자 가이드)

2026-01-24

카카오맵 등산 경로를 GPX로 저장하여 산길샘, 트랭글, 워크아웃도어에서 따라가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엔 어느 산으로 갈까?'라는 설렘 뒤에 '길을 잃으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느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카카오맵으로 등산 코스 계획하고 준비하기

유명한 국립공원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만, 인적이 드문 산이나 나만의 새로운 코스를 개척하고 싶을 때는 정확한 경로 계획이 필수입니다. 미리 코스를 짜두면 체력 안배도 쉽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죠.

많은 등산객들이 경로 계획을 위해 익숙한 카카오맵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등산 앱(산길샘, 트랭글 등)이나 스마트워치에 그 경로를 넣으려고 할 때 큰 난관에 부딪힙니다.

“어? 카카오맵에서 만든 경로를 어떻게 파일로 저장하지?”

카카오맵은 훌륭한 지도 앱이지만, 경로를 GPX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루트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기능 제공중임 ㅠㅠ)

이 글에서는 카카오맵으로 꼼꼼하게 등산 코스를 짜고, 이를 GPX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을 아주 쉽게 알려드립니다. 컴퓨터를 잘 몰라도 3분이면 충분합니다.

왜 등산할 때 GPX 파일이 필요한가요?

GPX(GPS Exchange Format) 파일은 지도 위의 경로, 고도, 시간 정보를 담고 있는 전 세계 표준 파일 형식입니다. 이 파일 하나만 있으면 다음과 같은 일이 가능해집니다.

  1. 산길샘/트랭글에서 ‘따라가기’: 미리 만든 경로가 지도 위에 선으로 표시되어, 내가 등산로를 벗어났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 애플워치/가민 길 안내: 손목에서 진동으로 “경로를 이탈했습니다”라고 알려주어 길을 잃어버리는 사태를 방지합니다.
  3. 나만의 코스 공유: 내가 계획한 멋진 종주 코스를 친구들에게 파일 하나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맵으로 경로를 짜고, GPX로 저장해서, 내 등산 앱에 넣는다.” 이것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산행의 핵심입니다.

1. 카카오맵에서 등산 코스 만들기 (URL 복사)

먼저 카카오맵에서 가고 싶은 산의 경로를 만들어 봅시다.

등산 경로 그리기

  1. PC나 모바일에서 카카오맵을 엽니다.
  2. [길찾기] 메뉴를 선택합니다.
  3. 출발지도착지를 입력합니다. (예: 북한산우이역 -> 백운대)
  4. 이동 수단으로 반드시 [도보]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5. 필요하다면 [경유지 추가]를 통해 들르고 싶은 봉우리나 대피소를 콕콕 찍어 코스를 완성합니다. 저는 북한산 우이역에서 출발해 백운대를 찍고 숨은벽 능선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카카오맵으로 등산 경로 그리기 1

경로 URL 복사하기

경로가 마음에 들게 나왔나요? 이제 이 경로 정보를 가져와야 합니다.

  1.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URL 복사 버튼]을 클릭합니다. 카카오맵으로 등산 경로 그리기 2
  2. 복사 버튼을 클릭 하거나 url을 직접 복사(Ctrl+C)합니다.
    • 주소는 대략 https://kko.to/... 같은 형태입니다. 카카오맵으로 등산 경로 그리기 3

2. 3초 만에 GPX 파일로 변환하기

이제 복사한 주소를 GPX 파일로 바꿀 차례입니다. 복잡한 변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Map2GPX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1.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변환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카카오맵 GPX 변환 서비스 바로가기 (새 창)

  2. 입력창에 아까 복사한 카카오맵 경로 URL을 붙여넣기(Ctrl+V) 합니다.

  3. 경로 이름을 입력하고 경로 모드도 선택한 뒤 [GPX 다운로드] 버튼을 누릅니다. GPX 파일로 변환하기

끝입니다! route.gpx 같은 이름의 파일이 내 컴퓨터(또는 폰)에 저장되었을 겁니다.

3. 변환된 GPX 파일 활용하기

이제 내 손안에 GPX 파일이 생겼습니다. 이 파일은 다양한 등산 앱과 스마트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등산 앱: 산길샘, 트랭글, 램블러 등 대부분의 등산 전용 앱에서 '트랙 불러오기' 기능을 통해 내가 만든 경로를 지도 위에 띄우고 '따라가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워치: 애플워치(Workoutdoors), 가민(Garmin), 갤럭시워치 등 GPX를 지원하는 스마트워치에 경로를 넣으면,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고도 손목 위에서 실시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안전합니다.

각 앱이나 기기별 상세한 설정 방법은 이어지는 가이드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치며: 안전은 철저한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산은 언제나 변수가 많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변하거나 짙은 안개가 낄 수도 있고, 낙엽에 등산로가 가려질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사람들 따라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갈 길을 미리 카카오맵으로 그려보고 GPX 파일로 준비해가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 작은 준비 하나가 여러분의 산행을 훨씬 더 안전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지금 바로 다음 산행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 지금 바로 등산 코스 GPX로 변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