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으로 나만의 러닝 코스 만들고 GPX 파일로 저장하는 법 (러너 가이드)
2026-01-30
마라톤 준비, LSD 훈련을 위한 나만의 러닝 코스를 카카오맵에서 계획하고 GPX로 저장하여 가민, 코로스, 애플워치에 넣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매일 똑같은 공원, 똑같은 트랙만 달리고 계신가요? '이번 주말엔 한강을 따라 20km LSD(Long Slow Distance) 훈련을 해볼까?' 혹은 '새로운 동네로 시티런을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하지만 낯선 곳에서 달리다 보면 "이 길이 맞나?", "거리가 얼마나 남았지?" 확인하느라 멈춰 서서 지도를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흐름이 끊겨 제대로 된 훈련을 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러너들이 카카오맵으로 거리를 재보며 코스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코스를 내 가민(Garmin)이나 애플워치에 넣으려고 하면 막막해집니다.
“카카오맵에서 짠 러닝 코스, 어떻게 파일로 가져오지?”카카오맵은 훌륭한 지도 앱이지만, 우리가 짠 코스를 GPX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경로만 제한적으로 가능하죠 ㅠㅠ)
이 글에서는 카카오맵으로 꼼꼼하게 마라톤/러닝 코스를 짜고, 이를 3초 만에 GPX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 방법만 알면 여러분의 러닝이 훨씬 더 자유롭고 스마트해질 거예요.
왜 러너에게 GPX 파일이 필요한가요?
GPX(GPS Exchange Format) 파일은 지도 위의 경로 정보를 담고 있는 표준 파일입니다. 이 파일 하나만 있으면 고가의 러닝 워치를 2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코스 네비게이션 (Turn-by-turn): 가민이나 코로스, 애플워치에서 내가 갈 길을 미리 보여줍니다. 갈림길에서 진동으로 알려주니 멈춰 설 필요가 없습니다.
- 정확한 거리/페이스 조절: 미리 계획된 코스 거리 정보를 토대로 남은 거리를 정확히 알 수 있어, 마라톤 페이스 조절 훈련에 필수적입니다.
- 크루와 코스 공유: 러닝 크루원들에게 "오늘 우리 이 코스로 달릴 거야"라며 파일 하나만 공유하면 됩니다.
“카카오맵으로 나만의 런닝 맵을 그리고, GPX로 변환해 내 워치에 넣는다.” 이것이 낯선 길에서도 망설임 없이 질주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1. 카카오맵에서 러닝 코스 만들기 (URL 복사)
먼저 카카오맵에서 달리고 싶은 코스를 그려봅시다.
러닝 코스 그리기
- PC나 모바일에서 카카오맵을 엽니다.
- [길찾기] 메뉴를 선택합니다.
-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합니다. (예: 반포한강공원 -> 여의도한강공원)
- 이동 수단으로 반드시 [도보] 또는 [자전거]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 Tip: 자전거 도로는 주로 평지이고 길이 잘 닦여 있어 러닝 코스로도 좋습니다.
- [경유지 추가]를 이용해 반환점이나 급수대 위치를 고려하여 코스를 정교하게 다듬습니다.
저는 한강변을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코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경로 URL 복사하기
코스가 완성되었나요? 이제 이 경로의 주소를 가져옵니다.
- [내보내기] 버튼 클릭 후 [URL 복사]를 선택합니다.

- 복사 버튼 클릭 또는 url을 직접 복사(Ctrl+C)합니다.
- 주소 형식:
https://kko.to/...
- 주소 형식:
2. 3초 만에 GPX 파일로 변환하기
이제 복잡한 프로그램 없이, 웹에서 바로 변환해 보겠습니다. Map2GPX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즉시 변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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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변환 사이트로 접속합니다.
👉 카카오맵 러닝 코스 GPX 변환하기 (새 창) -
입력창에 방금 복사한 카카오맵 경로 URL을 붙여넣기(Ctrl+V)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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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이름(예: '한강 선셋 런 10K')을 입력하고 [GPX 다운로드]를 클릭합니다.

순식간에 gpx 파일이 내 기기에 저장됩니다!
3. 변환된 GPX 파일 활용하기 (가민, 애플워치)
이제 이 파일을 여러분의 러닝 기어에 넣을 차례입니다.
- 가민(Garmin): 'Garmin Connect'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트레이닝] > [코스] 메뉴로 들어가 '가져오기'를 하면 워치로 전송됩니다.
- 애플워치(Apple Watch): 'Workoutdoors' 같은 앱을 쓰거나, 기본 운동 앱의 '경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폰으로 보내고 앱에서 열기만 하면 됩니다.
- 스트라바(Strava): 웹사이트에서 '경로 만들기' > 'GPX 업로드'를 통해 경로를 등록하고 내 앱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계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 오직 호흡과 발걸음에만 집중하며 달려보세요. 낯선 길도 두렵지 않습니다.
마치며: 러닝의 즐거움은 새로운 길에서 시작됩니다
매일 뛰던 익숙한 트랙도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 풍경을 보며 달리는 것이 러닝 권태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가보고 싶었던 그 길, 카카오맵으로 미리 그려보고 GPX로 준비해서 자신 있게 달려보세요. 철저한 준비가 최고의 기록을 만듭니다.
오늘 당장 이번 주말 장거리 훈련 코스를 짜보시는 건 어떨까요?
👉 지금 바로 나만의 러닝 코스 GPX 만들기